호산나합창단과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연합합창 공연 모습
호산나합창단과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연합합창 공연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효명아트홀 개관 감사음악회가 23일 오후 금천구 대륭테크노타운 13차 8층 효명아트홀에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주관으로 열렸다.

사람으로서의 능력과 한계를 뛰어넘는 천상의 하모니,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이뤄낼 수 없는 복되고 아름다운 효명아트홀의 개관 감사음악회는 예측과 상상의 한계를 무너뜨리고 무한한 감동을 선물했다. 마음을 만져주시고 영혼을 소생하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도저히 꿈조차 꿀 수 없는 환상의 감사음악회로 무한한 기쁨과 행복감을 안겨줬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호산나합창단을 비롯해 조이플중찬단, 호명보이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잇따른 공연은 수고와 헌신 그리고 그 위에 사랑이 더해져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는 바람으로 힘써 호응했다.

이날 개관 연주회는 1부 예배와 2부 찬양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아트홀을 감동의 열기로 가득 채운 90여명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의 방역수칙 및 거리두기를 준수한 중에 차분히 은혜를 누렸다.

실로암시각장인복지회 이사장 김선태 목사(실로암안과병원장)는 인사말을 통해 "실로암복지회는 의학적으로 빛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몸과 마음으로 다시금 육신의 빛 없이도 밝게 살아가는 길을 전 세계에 열어주고 있다"며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바라보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예술의 혼을 깨우치는 문화복지의 사역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복지 슬로건을 두고 시각장애인의 전인적 복지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이다. 시각장애인 아동의 학습 및 정서지원에서부터 노인의 여가생활, 요양시설에 이르기까지 시각장애인의 교육, 직업, 여가, 도서제작 및 보급, 학습 지원, 정보화장비 지원, 재활정보 제공, 지역사회 복지, 국제장애인지원 등 시각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