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친환경 좋은부모 1기 수료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생태친환경 좋은부모 1기 수료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오는 21일부터 지역 내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 대상으로 ‘생태친화 좋은부모 자격과정’ 2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태친화 좋은부모 교육은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자연친화적 활동을 알려줌으로써 부모와 아이들이 평상시에도 함께 생태친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길라잡이 역할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생태친화 보육이란 유아숲 체험, 채소놀이 등 자연친화적인 활동을 넘어 아이다움의 구현을 도와주는 보육으로, 구는 지난해부터 좋은부모 자격과정을 신설·운영하며 생태친화 보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교육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생태놀이’ 등 8개 강좌에 총 34명의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이론과 체험을 잘 조화시킨 유익한 교육이었다는 호평과 함께 참여한 학부모 전원이 좋은부모 자격과정을 수료하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올해는 △생태친화 보육이란? △코로나19 시대에 우리 아이 건강 지키기 △아빠 놀이학교 △아이의 감성을 살리는 생태미술 △지혜로운 육아법 △서울시 부모교육(생태놀이) 등 8개의 강좌가 화상회의를 통한 실시간 온라인 교육 및 유튜브 활용 교육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가정에서의 자녀 교육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올해는 수강인원을 50명으로 늘려 생태친화 보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자 한다.

대상자는 영등포구 관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중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수료 후에는 관내 어린이집 등에서 생태친화 홍보도우미로도 활동 가능하다. 신청방법 및 자세한 교육 내용은 영등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영등포구는 지난 2019년 서울시 생태친화어린이집 시범사업 자치구로 선정된 이후 거점형 어린이집 및 디딤돌공동체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자체 생태친화 컨설턴트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등 생태친화적 보육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야외에서의 다양한 활동이 제한되지만 좋은부모 자격과정을 통해 가정에서도 아이들에게 생태친화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생태친화적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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