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 전경
동대문구청 전경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일반·특별회계 예산 460억 원을 증액 편성해 제출했던 추가경정예산안이 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구민 불편해소 및 현안사업 추진 등을 중점에 두고 편성됐다.

구는 지난 8월 24일 기정예산 8,784억 5,610만 원에서 일반회계 409억 6,464만 원, 특별회계 50억 원 등 459억 6,464만 원을 증액한 총 9,244억 2,074만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130억 원을 증액한 665억 5,524만 원 규모의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을 구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보다 확대하고 구민 불편사항 해소와 현안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먼저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코로나 국민상생 지원금 82억 원 △소상△공인 지원 관련 중소기업육성기금 50억 원△희망일자리사업 10억 2천4백만 원 △100억 원 규모의 동대문구 사랑상품권 추가발행 할인보전금 2억 원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 9천만 원 등 총 146억 원을 편성했다.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생활지원비 지원 96억 원 △긴급복지 지원 9억 5천2백만 원△기초생활수급자 주거·생계급여 14억 9천5백만 원 △장애인 편의시설 제공 6천 7백만 원 등 총 152억 원이 확정됐다.

또한 구민불편 해소를 위한 지역 기반시설 및 환경정비 등 현안사업추진에 빈틈이 없도록 △LED보안등 설치 10억 원 △관내 도로 및 보도시설물 정비 10억 5천1백만 원 △중랑천 등 관내 하천시설물 정비 20억 2천만 원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설치 2억 6천4백만 원 등 총 60억 원이 투입되며, 이 외에도 안정적인 동대문구 건전재정 운용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전출금 30억 원과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특별회계 50억 원이 전출금으로 편성됐다.

유덕열 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구민과 소상공인들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편성했다”며, “향후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고 구민들의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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