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구청장(왼쪽 3번째)이 아동학대예방 신고함 ‘옐로우 톡 talk’ 전달식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정훈 구청장(왼쪽 3번째)이 아동학대예방 신고함 ‘옐로우 톡 talk’ 전달식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관내 초등학교에 설치할 아동학대예방 신고함 ‘옐로우 톡 talk’ 전달식을 지난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한산초(교장 심금순), 강일초(교장 유윤상), 명일초(교장 이도갑)와 아동학대예방 주민지원단, 신고함 제작업체인 인컴큐가 함께 했다.

아동학대예방 신고함 ‘옐로우 톡 talk’은 안전을 상징하는 ‘옐로우(Yellow)와 이야기하다 ‘톡(talk)’의 합성어로, 초등학교 정문 또는 후문에 신고함을 설치해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 누구나 손쉬운 신고가 가능하다. 아동학대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아동과 가정에 필요한 서비스와 자원을 연계하는 소통 창구의 역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저 연령 아동의 경우 주변에서 신고해 주지 않으면 발견되기 어려운 특성을 반영하여 주민 접근성이 좋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설치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10개교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후 사전 협의를 통해 설치장소 및 신고함 디자인 등에 대해 현장의견을 수렴했으며 인컴큐(대표 정상길)의 디자인 재능기부로 신고함이 완성됐다.

‘옐로우 톡’이 설치되면, 아동학대예방 주민지원단이 월2회 이상 접수사항을 확인하고 강동구청 아동보호팀에 전달한다. 내용에 따라 상담사례와 학대의심사례로 분류하여 상담사례의 경우 지역자원을 연계하고 학대의심사례는 학대조사와 함께 아동 보호조치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위기가구 발굴 지원으로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훈 구청장은 “아동학대는 지역사회 안에서 면밀한 관찰을 통해 사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동참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옐로우 톡 신고함을 통한 조기발견이 지역사회 자원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아동학대 공동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