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스님과 직원들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위로하고 있다 
▲정관스님과 직원들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위로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추석을 맞이하여 온· 오프라인 할 것 없이 분주하다.

지난 3일, 복지관이 지역 내 어르신들과 추석의 온기와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경로당에 방문했다. 충신, 행촌, 혜명경로당에서 경로당 대 복지관이 투호, 알까기, 딱지치기로 열띤 대결을 펼쳤다.

한과와 추석 인사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전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고, 해당 영상은 16일(금) 복지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복지관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사람 대상으로는 온라인 이벤트가 다채롭게 준비됐다. 경로당 대 복지관 대결 중 승리팀을 맞추는 이벤트, 추석 덕담 댓글 이벤트가 9월 15일까지, 카톡 채널 메시지 공유하기 이벤트가 24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준다. 코로나19 이전 추석에는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공연을 보며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전통시장에 나들이를 갔는데, 코로나19로 어렵게 되자 비대면으로 즐길 거리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그 밖에도 어르신들이 추석 전후로 안전하게 경로당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종로구 내 경로당 33개소에 방역물품을 나눴다. 종로구 내 저소득 독거어르신 550여명에게는 추석 전, 중, 후로 나눠 17일, 20일, 23일에 방문 및 전화로 집중적인 안전확인과 안부를 여쭙고자 한다.

혹여 홀로 추석을 보내실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추석인 만큼 여러 후원처에서 받은 떡과 식료품도 어르신들께 나눌 예정이다. 식사 지원이 필요한 밑반찬, 무료급식 어르신들께는 특식으로 송편을 드린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스님은 “코로나19로 복지관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했던 행사들의 진행방식에 변화가 있으나, 나눌수록 풍성해지는 한가위라는 행사의 취지를 살려 온라인을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과 함께하고자 추석세시풍속 행사를 준비했다.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돌봄을 통해서 지역 내 어르신들의 안전도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언제나 어르신들 곁에는 복지관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하고, 따뜻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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