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사 전경
금천구청사 전경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금천구(유성훈)는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한의약 난임치료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한의약적인 치료를 기반으로 원인불명 난임부부의 건강증진과 생활 질 개선을 통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사업이다. 금천구는 이번 사업을 2018년 이래 4년째 시행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임신 성공률이 41.2%로 서울시 1위를 달성한 이력이 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서울시에 거주하는 난임진단 부부이고 16쌍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여성 나이 기준 만 41세 이하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으며, 국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과 동시 지원은 불가하다.

신청자는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홈페이지(seoul-agi.seoul.go.kr/smom)에서 자가점검 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의 서류 적격 심사 후 치료 결정 통지서를 발행받아 금천구 소재 한의약 난임치료 지정한의원에서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은 3개월 첩약비용의 90%(약120만원)이며, 1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주민은 전액 지원되며, 신청자별 연 1회, 최대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가정에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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