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용산구 노사 단체교섭 진행 모습 
2021 용산구 노사 단체교섭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노사 단체교섭’ 제1차 본교섭(상견례)에 나섰다. 이날 상견례는 기관·조합 교섭위원 각 10명씩이 자리한 가운데 개회선언, 교섭위원 소개, 경과보고, 기관·조합 대표교섭위원 인사말, 교섭요구안 설명, 기념촬영 순으로 30분 간 진행됐다.

단체교섭이란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과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동조합과 사용자가 하는 집단적 교섭을 말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용산구지부는 지난 2018년 법내노조 지위를 획득, 단체교섭을 거쳐 2019년 말 기관과 첫 단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기존 단협 유효기간은 2년으로 올해 말까지 적용된다.

새 협약을 위해 지부는 지난 달 운영위원회의, 대의원회의, 조합원 설문조사를 거쳤으며 9월 15일자로 기관 측에 교섭요구안을 제출했다. 구는 지난 1일 예비교섭으로 지부와 교섭 절차에 관해 합의했으며 연말까지 실무교섭, 단체협약을 이어간다. 공현주 지부장은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기관 측에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새 협약을 통해 조합원들의 요구를 최대한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조합 요구사항을 듣고 법적으로 가능한 사항은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구민들에게 더 알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조와의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했다. 10월 현재 용산구지부 조합원은 1178명으로 구 전체 직원의 92.3%가 조합에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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