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추모비를 찾은 한 주민이 삼삼오오 스탬프 투어 여권에 도장을 찍고 있다
유관순 열사 추모비를 찾은 한 주민이 삼삼오오 스탬프 투어 여권에 도장을 찍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마을자치센터가 이달 18일까지 ‘용산마을 삼삼오오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시대, 주민들의 건강한 가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방식은 간단하다. 참가 신청 후 투어 여권(수첩)을 수령, 원하는 방문지를 찾아 도장을 찍으면 된다.

방문지는 남이장군 사당, 당고개 순교성지, 심원정 왜명강화지처비, 용산기지 옛 미군장교숙소, 유관순 열사 추모비, 순교성지 새남터, 국립한글박물관, 식민지 역사박물관, 용산공예관, 이봉창 역사울림관, 만리서재 등 지역 명소들과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현장이다. 총 29곳을 선정했다. 여권을 보고 방문지별 운영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일부 시설은 관람 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센터 관계자는 “스탬프 투어를 통해 우리 동네에는 어떤 명소가 있는지, 마을공동체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투어를 마치고 여권을 구 마을자치센터에 가져오면 스탬프 개수에 따라 다양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15일까지 접수. 여권은 구 마을자치센터, 용산2가·효창·용문·한강로·한남동 주민자치회, 해방촌 도시재생지원센터, 후암동 마을공방에서 배부한다.

구 마을자치센터는 마을공동체, 주민자치회 사업을 지원하는 민·관 중간 조직이다. 지난 2019년 개소, 마을자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을공동체 공모, 마을활동가 발굴, 교육·네트워킹·아카이빙, 주민자치회 지원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으로 올해 51개 사업을 선정, 사업비 100∼500만원씩을 차등 지급했다.

최근에는 센터 직원이 직접 ‘용산구 마을공동체 지도’를 제작, 눈길을 끌었다. 지도는 A1사이즈(594㎜x841㎜)로 앞면에는 동별 마을사업 목록, 뒷면에는 사업별 활동사진, 공모사업 절차 등을 담았다.

김경욱 센터장은 “삼삼오오 스탬프 투어를 통해 내가 사는 마을의 멋과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을공동체, 주민자치회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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