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 어린이공원에 설치된 사물주소판
청구 어린이공원에 설치된 사물주소판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주민의 주소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정류장, 어린이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주소를 부여하고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사물주소는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하여 건물에 해당하지 않는 시설물의 위치를 특정한 정보로, 버스 및 택시 정류장, 옥외시설에 설치된 승강기, 옥외 대피 시설 등이 해당 시설물에 속한다.

그간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건물이 아닌 다중이용시설에는 주소가 부여되지 않아서 도로나 각종 시설물 근처에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이에 중구는 올해 초부터 중구 전 지역의 해당 시설물에 사물주소를 부여하여, 9월 말 287개소에 사물주소판 설치를 완료했다.

도로변에 설치된 사물주소판을 활용하면 시설물 주변 도로와 공간 등에서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해 교통사고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어 안전사고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추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내비게이션 등에도 반영되어 활용도가 높아지고, 모바일 시대에 위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이용에도 편리함을 더해줄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사물주소 부여를 통해 정확한 위치파악으로 위급상황 대처 뿐 아니라 일상의 편리함을 높여줄 것이다."라며 "앞으로 사물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시설물, 장소 등 위치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사물주소 부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