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마포농수산물시장 소독하는 모습
지난 5일 마포농수산물시장 소독하는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마포농수산물시장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돌입함에 따라 지난 8일 내렸던 시장 폐쇄 행정명령을 13일 00시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마포농수산물시장 관련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시장 폐쇄 조치 후 하루 1-2명으로 급격히 감소했고, 12일에는 마포구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 12일 오후 3시 질병관리청 및 서울시 역학조사실 등이 참석한 합동회의 결과와 마포농수산물시장의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포농수산물시장 재개장하기로 결정했다.

단, 이번 시장폐쇄 행정명령 해지 대상 업소는 2차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하고 13일 기준 3일 이내 음성 판정을 받은 업소다. 또한, 재개장 이후에도 시장 상인 및 종사자들은 3일 간격으로 2회 이상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한편 마포구시설관리공단은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회 및 입점 매장과 협의해 시장 재개장 이후 코로나19 재발 방지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시장 운영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마포농수산물시장 입점 상인 및 종사자들은 재개장 이후 증상에 관계없이 주기적으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원천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상인 및 종사자는 시장 내에서 2인 이상 식사 등을 금지해 코로나19 감염요인을 차단하고,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감독하는 자체 순찰단을 가동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심콜을 설치해 시장 출입자를 관리하고 화장실 등 밀폐공간에 대한 환기 강화 및 지속적 전체 소독으로 안전한 시장 운영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입점 상인 및 종사자 전원 백신 접종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속적으로 독려해 시장 방문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마포농수산물시장 재개장 이후 이러한 일련의 예방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점포에 대해서는 즉각 폐쇄 조치할 예정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급박하게 돌아가던 마포농수산물시장 지역 감염이 진정 국면에 들어가 다행”이라며 “이번과 같은 상황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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