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천문우주과학관 전시실 내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전시실 내부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이달16일부터 노원천문우주과학관에서 항공·우주 특별전 ‘우주를 향한 한 걸음’을 개최한다.

우주 탐사를 위한 인류의 발자취와 우리나라 항공 우주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21일에 발사하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기념하고, 구민들에게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12월 2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누리호에 사용될 7톤급 엔진 실물 모형 △거대 마젤란 망원경(GMT) △전파망원경(KVN) △화성탐사로버 △태양계탐사선 보이저호의 축소모형 등이 전시된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사용한 실험 도구들도 만날 수 있다.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활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실제 운석의 현미경 관찰과 터치형 스크린을 이용한 우주쓰레기 잡기 게임, 드론 공연 등 체험 활동 및 볼거리를 통해 어렵게 느껴졌던 우주 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우주정거장 모형의 포토부스를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특별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아이들이 항공우주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항공우주분야의 추천 도서도 전시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산하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한국천문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등에서 전시물을 지원받아 다양한 볼거리들을 마련했다.

입장료 무료이며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추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관람 인원 및 운영 방법을 조정할 계획이다.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지역 아동 청소년에게 폭넓은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7년 문을 연 노원우주학교는 올해 3월 노원천문우주과학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운영 중이다. 과학관은 지하1층 지상 6층 규모이며 전시실뿐 아니라 천체 투영실, 시청각실, 교육실 등을 두루 갖췄다. 천체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어 별과 행성을 비롯한 천체 관측도 가능하다.

최근 주민들의 인식변화와 문화개선을 위해 빛 공해 없는 천체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과학탐구교실, 가족천문교실 등 다양한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원의 아이들이 미래의 과학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는 환경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아이들이 현재 과학계 이슈를 파악하고 과학 문화를 즐겁게 체험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원의 아동·청소년들이 경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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