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어르신들의 행복한 가을나들이
동대문구, 22일 영시니어봉사단 독거어르신 행복나들이
유서깊은 영휘원과 숭인원 세종대왕기념관 아름다운 동행

경제형편이 어렵고,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은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 와도 금전문제, 건강상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집 밖을 나서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어르신들을 위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에서는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테마여행 봉사프로그램 ‘행복한 동행’을 4월부터 매월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22일 14개동에 거주하는 56명의 독거어르신들을 모시고 너봉사단과 자원봉사 캠프장 등이 함께 관내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며 애향심도 키우고, 특별 공연을 준비해 소외받는 어르신에게 사랑과 공동체의식을 느끼게 해드리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외를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동대문구 영시니어 자원봉사단’은 재능별 역할분담을 통해 유기적으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영휘원과 숭인원, 세종대왕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유적지 안내를 하는 문화재 해설 재능 봉사와 경로당 순회공연 참여를 경험으로 맛깔 나는 공연을 펼치는 문화 봉사 및 어르신 안내와 음식 대접을 담당하는 노력봉사 등 3개팀으로 조를 짰다.

어르신들은 이날 영시니어봉사단에서 직접 준비한 빵과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들이와 레크리에이션시간에는 국악, 가요, 하모니커 연주, 댄스시범 등 재능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외로움 등으로 삶의 의욕을 잃은 독거어르신에게는 오랫만에 나들이를 선사하고, 참여 봉사자들에게는 봉사에 대한 보람과 함께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끼게하는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매월 자원봉사자와 저소득 어르신, 한부모 가정, 불우청소년 등이 함께 동행하는 여행봉사프로그램 행복한 동행을 기획하고, 봉사자들은 필요한 이웃과 문화체험의 즐거움을 나누며 함께 어울어진 행복한 동대문구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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