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아트페어 포스터
을지아트페어 포스터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중구는 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주관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을지트윈타워 지하1층에서 '을지아트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째인 '을지아트페어'는 서울시와 중구가 매칭 지원하고 중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을지로 일대 작가들의 창작 작품을 균일가 10만원에 판매하여 대중에게는 미술시장의 접근성 증대와 다양한 구매 경험을, 작가들에게는 대중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여 을지로 시각예술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을지트윈타워 지하 1층에서 열리는 을지아트페어는 22일에는 오후 6시~9시, 23일과 24일에는 오후 1시~8시까지 운영되며, 신진 작가들의 작품 약 220점을 전시한다. 행사장 입장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행사장 동시 입장 인원은 56명으로 제한된다.

'더 많은 사람들의 미술작품 구매 경험 확산'이라는 취지에 공감한 작가들이 참여하기 시작하여, 첫 회 129명이었던 참여자가 올해는 650명으로 늘어 이번 아트페어는 더욱 풍성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작품들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현장에서 선착순 판매가 이루어진다.

MZ세대의 미술작품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한국 아트마켓이 성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을지아트페어'는 작품가를 여전히 10만원 균일가로 고수하고 있다. 작품 구매 경험이 없는 MZ세대 영 컬렉터들의 접근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10만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고, 작가에 대한 정보 없이 진열된 수많은 전시작 중 좋은 작품의 가치를 알아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트페어에 전시된 작품들은 매해 80%이상이 판매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 신진 작가들에게도 자신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아트페어 첫 날인 22일 오후 7시에는 참여 작가의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5명의 가능성 있는 작가를 선정, 상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을지아트프라이즈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어 23일 오후 4시에는 을지아트프라이즈 수상자와 심사위원, 기획자 대담이 마련되어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을지아트페어가 그간 활동 기회가 많지 않았던 신진 작가들에게는 도약의 발판이 되고, 일반 대중에게는 예술 작품의 구매 장벽을 낮추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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