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관악도시농업공원에서 진행한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
지난 9월 관악도시농업공원에서 진행한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시 유아숲축제 ‘숲놀’ 행사의 일환으로 지역 내 유아숲체험원 5개소에서 ‘유아가족숲축제’를 운영한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즐겁게 뛰어놀며 배울 수 있도록 숲체험 시설, 대피소 등을 갖춘 산림교육시설로 기존의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모험놀이대, 곤충호텔, 암벽오르기 등의 각종 숲 체험·놀이시설물이 마련돼 있다.

관악구에는 산림청에 등록된 유아숲체험원이 청룡산유아숲체험원을 비롯해 7개소로 서울시 자치구에서 가장 많이 위치해 있다.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던 아이들과 집콕 육아로 지친 부모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가족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청룡산 등 5개소 낙성대, 당곡, 삼성동, 선우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 유아숲지도사의 진행 하에 각기 특색 있는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청룡산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이달 23일, 숲과 관련한 직업을 체험하는 ‘숲자니아’, 숲속 곤충을 찾아보는 ‘곤충의 숲’, 자연물을 놀이감으로 이용하는 ‘청룡산 숲게임’ 총 3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중간 쉬는 시간에는 현악 사중주와 가야금 연주 공연도 준비했다.

△낙성대 유아숲에서는 30일, 낙성대의 역사 및 주변텃밭을 탐방하는 ‘낙성대 유아숲 이모저모’ △11월 6일, 당곡 유아숲에서는 그림책과 연계한 숲체험 ‘숲으로 풍덩’ △11월 7일 삼성동 유아숲에서는 액자 및 에코가방 만들기 ’숲이 좋아‘ △11월 13일 선우공원 유아숲에서는 거미줄놀이터 등 숲놀이 ’선우숲에서 놀아요‘를 진행 각 장소별 1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프로그램은 안내서와 안내판을 따른 자율 체험활동 등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감염위험을 줄이기 위해 행사 전후 놀이시설과 교구를 철저히 소독하고 프로그램 참여 전 손소독과 열체크를 실시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위하는 구민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서울특별시공공예약서비스로 신청하면 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아들이 숲에서 즐겁게 뛰어노는 기회가 줄어들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이들과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가을기억을 선사하고자 하니 관심 있는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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