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감을 담아 화사하게 바뀐 옹벽
계절감을 담아 화사하게 바뀐 옹벽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신월동 625-2 일대 노후 옹벽에 대해 주거지역 거리환경 미관개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했다.

해당 옹벽은 콘크리트식 L형 옹벽(L=53.8m, H=1m~5.1m)으로 주택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계남근린공원 산책을 위한 진입로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그러나 노후화로 콘크리트 균열 및 재료가 분리되는 등 미관 저해 및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재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주민들은 신정산자락 노후옹벽 리모델링으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신청했고, 이에 따라 양천구는 1억 3천만 원의 주민참여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해왔다.

구는 올해 초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낡고 노후화된 옹벽 표면을 정비하는 등 내구성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단순한 벽화가 아닌 아트타일을 활용한 기법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타일 벽화를 조성함으로써 기존의 벽화들과 차별성을 두었다.

아울러 벽화 디자인 선정에도 구민을 대상으로 사전에 디자인 선호도를 조사하여 사계절의 이야기가 담긴 도안을 적용했다. 그 결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감이 담긴 화사한 옹벽으로 재탄생해 인근에 거주하는 구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이번 신정산자락 노후옹벽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의 낡고 칙칙했던 구간이 밝고 아름답게 바뀌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들의 작은 의견 하나하나에도 귀기울여 발전하는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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