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이제 마을에서 케어해 주잖아~

▶ 성동구 응봉동 마중물복지협의체 노인 우울증 예방프로젝트 시작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응봉동 마중물복지협의체는 지난 27일 올해 주요사업으로 '당신은 나의 희망입니다'라는 노인 우울증 예방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응봉동마중물복지협의체(이하 마중물)의 '당신은 나의 희망입니다' 사업은 근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성 우울에 대해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문제를 공유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성동구청에서 실시한 동별 마중물복지협의체 사업공모에서 선정됐다.

그 첫 시작으로 4일에는 마중물위원들을 대상으로 성동정신건강증진센터의 전문가를 초빙해 우울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독거 어르신 등 우울증 소지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마중물위원이 직접 화초를 나눠주며 재배방법을 알려주는 등 조력자가 되고, 파마와 염색 등 자신을 가꾸는 방법을 안내하며 신체적 변화 기회를 제공해 우울증 위험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유대감 형성, 자신감 향상 등을 도울 계획이다.

마중물 회원들은 사업기간 내 수시로 대상자들의 화초관리 상태를 살피며 심리상태 파악, 우울증에 대한 척도를 측정해 어르신들의 심리적 건강을 상시체크하게 된다.

안철섭 마중물 회장은 “해마다 자살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은 자살 고위험군인만큼 우울증 예방 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이 사회적, 심리적 고립감을 극복하고 활기찬 노후인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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