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중랑구청에서 진행된 청소년 디딤돌 사업 협약식
지난 16일 중랑구청에서 진행된 청소년 디딤돌 사업 협약식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힘든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을 지원하고자 ‘청소년 디딤돌사업’ 운영에 나섰다.

청소년 디딤돌사업은 사회 및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과 후원을 희망하는 사회단체 또는 개인을 연계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민간단체의 후원금을 기탁 받아 저소득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계비, 검사 치료비, 약제비, 학업관련비용, 기술습득 및 진료상담 등을 후원한다. 대상은 만 9세 이상 18세 이하로 중위소득 100% 이하인 저소득 위기 청소년이다.

청소년 본인을 비롯해 보호자,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교직원 등이 중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연중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대상자로 선발되면 현금이나 관련 서비스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미 1천 7백만 원의 청소년특별지원사업 예산으로 위기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으나 한정된 예산과 기준상 한계로 제외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돕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중랑구약사회(회장 김위학) △88병원(대표원장 이경석) △늘찬병원(대표원장 서은호)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식을 시작으로 지원 규모와 기간을 결정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 및 보호해 나가겠다”며 “경제적 이유로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어줄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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