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제일교회 김장나눔 행사 진행 모습 
장위제일교회 김장나눔 행사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장위3동 곳곳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장위제일교회(담임목사 신일권)에서 지난 20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담근 김장김치 200kg를 장위3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김치는 장위3동 저소득층 40가구에 배부됐다.  김치를 전달받은 주민은 “작년보다 배추와 김장 재료값이 많이 올라 부담돼서 이번 겨울 김장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손수 담근 김치를 나눠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행사를 주관한 장위제일교회 신일권 목사는 “성도들이 이른 새벽부터 모여 정성을 다해 김장을 담갔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이날 김장나눔 행사에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교기관에서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지난 23일 장위3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선주)도 ‘2021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열어 나눔에 동참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모인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손수 배추를 손질하고 정성껏 재료를 준비해 담근 김치를 관내 저소득 40가구에 김장김치 10kg과 떡국떡 2kg씩을 전달했다.

김선주 장위3동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관이나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워진 이웃들을 위해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다.”며 “우리의 정성을 모아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모든 분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른 새벽부터 모여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나눠주신 장위3동의 종교기관 및 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성북구도 복지시스템 연계 등을 통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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