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창업지원시설에 방문해 입주기업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박준희 구청장
지난 3월 창업지원시설에 방문해 입주기업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박준희 구청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와 서울대 캠퍼스타운이 입주기업의 투자 유치와 사업 연계 지원을 위한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온라인 데모데이 2021’을 실시했다.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양성하기 위해 관악구와 서울대학교가 공동운영하는 사업으로, 현재 53개의 스타트업이 ‘창업HERE-RO 2·3·4·5’에 입주해 입주공간, 전문가 컨설팅, 네트워킹, 마케팅 및 투자 연계 지원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10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온라인 IR 플랫폼 전문기업인 ‘넥스트유니콘’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된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온라인 데모데이 2021’에는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24개사가 참여, 피칭 영상을 투자기관 및 전문투자자 100여 명, 대국민 심사위원단 약 1,000여 명과 그 외 여러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공개했다.

그 결과 146명의 투자사가 기업 IR(Investor Relations)자료를 요청했다. 누적 접속자 수 약 6,643명을 기록하는 등 작년 대비 두 배 이상의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다. 또한 이번 데모데이 행사와 함께 ‘넥스트유니콘’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스타트업 온라인 쇼케이스로 약 720개 투자기관 및 1,000여 명의 전문 투자자에게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이 소개되며, 입주기업과 투자자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이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입주기업들의 탁월한 성과도 눈길을 끈다. 입주기업 펫나우는 내년 1월 열릴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2’의 본 행사에 앞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펫나우는 반려견의 비문(鼻紋·코 무늬)을 AI기술로 인식하는 반려동물 생체 인식 서비스를 개발해 반려견의 코를 이용한 신원 확인수단을 반려인에게 제공한다. 또한, 이중와류형 공기정화기술을 사용한 공기청정기 ‘스워셔’를 개발한 입주기업 공공은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들 기업은 오는 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전세계 최대 IT 제품 박람회인 CES 2022 한국관 참가업체로 최종 선정되어 글로벌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낙성대 중심의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중심의 신림창업밸리를 두 축으로 구 전체를 대학, 기업, 지역이 상생하는 창업 중심지를 조성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관악S밸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21년 현재까지 누적 약 100억 원의 매출, 260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구 관계자는 “관악구와 함께한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 선정 이후 2년 간 입주기업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캠퍼스타운 사업의 활성화와 관악구 입주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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