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약지도상담 프로그램 진행 모습
복약지도상담 프로그램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16일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을 완료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복약지도·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은평구 약사회,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했다.

구는 어르신들의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에 따르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대부분 다양한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이 중에는 복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약물을 과다복용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복용하는 약물이 자칫 잘못된 복용 습관으로 오히려 어르신들의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프로그램은 노화에 따른 신체변화와 그에 맞는 약 복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일대일 개별 상담을 통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에 대한 심층상담을 하고 개인별 맞춤형 복약지도를 진행했다.

구는 이번 행사를 내년도에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정기 프로그램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올바른 복용습관을 몸에 익혀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어르신 개개인의 복지욕구를 반영해 IOT안전관리, 병원동행 외출지원, 복약관리 건강지원 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기초수급, 차상위, 기초연금 수급 홀몸어르신 등이며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 어르신은 “먹고 있는 약은 많은데 제대로 복용하고 있는지를 몰라 걱정이 됐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져 더 사람들이 올바른 복용 습관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어르신이 올바른 약 복용법을 배우고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위한 건강정보 제공 등 유익한 프로그램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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