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시니어클럽에서 어르신일자리 접수를 받고 있는 모습
은평시니어클럽에서 어르신일자리 접수를 받고 있는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내년 노인일자리사업 경쟁률이 1.3대1로 나타났다.

은평구는 2022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지난해보다 640명이 늘어난 총 6,043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모집은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11개 수행기관과 동주민센터에서 진행했으며 정원 4,783명 모집에 6,043명이 신청했다. 올해 경쟁률은 작년 경쟁률 1.2대1보다 증가해 지역 어르신 일자리에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은평구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 18.3%인 86,860여 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4번째로 많다. 구는 일을 할 수 있는 건강한 어르신이 많아졌고 코로나에 따른 장기간 불경기로 노인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모집에서는 코로나 예방 접종자 가점 항목이 추가되면서 접종증명서 등 구비서류는 많아졌지만, 접수 현장에서는 대기 순번표를 발급하며 분산 접수할 정도로 모집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구는 노인일자리시스템을 통해 소득인정액, 세대구성, 활동역량,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 등 점수를 산정해 선발작업을 진행 중이다. 합격자는 내년 1월 초에 각 수행기관을 통해 개별 발표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을 조기에 시작해 은평구 어르신 소득안정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더불어 어르신 코로나 백신 추가 접종을 적극 독려하며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모집기간 이후에도 각 수행기관을 통해 노인일자리 대기자 신청이 가능하다. 1차 탈락자들과 함께 대기자로 등록되며 중도 포기자가 발생하면 충원된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