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나눔발전소 운영수익금으로 에너지빈곤층에 지원한 전기밥솥
송파나눔발전소 운영수익금으로 에너지빈곤층에 지원한 전기밥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환경과 복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구는 2009년부터 송파나눔발전소를 운영해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통한 운영수익을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비영리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와 공동으로 전남 고흥에 1호, 경북 의성에 2호, 송파구 관내 자원순환공원에 3호 및 4호를 건립했다. 2020년 7월부터는 구 자체적으로 계획하고 건립한 5호기를 송파구 신천빗물펌프장에서 운영 중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나눔발전소 운영으로 환경도 살리고, 에너지취약계층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며 “올해도 운영수익금으로 관내 에너지빈곤층 27가구에 1천2백만 원 상당의 고효율 가전제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는 기초생활수급자나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구에 세탁기 9대, 냉장고 11대, 전기밥솥 7대를 맞춤형으로 전달했다. 전기밥솥을 지원 받은 유 모 씨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에게 차가운 밥을 먹여왔는데 이제는 매일 따뜻한 밥을 먹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올해 송파나눔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총 2억3천여만 원을 들여 △에너지빈곤층의 공공요금 체납금 지원 △취약계층 LED조명 교체지원 △사회복지시설 쿨루프 설치 등 에너지효율화 사업과 같은 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 발맞춰 에너지빈곤층의 공공요금 체납금 지원 한도를 상향하는 등 맞춤형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 구청장은 “송파나눔발전소 운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동참하면서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해 환경과 복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복지’를 실현 하겠다”며 “더불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에너지취약계층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