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회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은평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김미경 구청장, 오른쪽 박용근 의장)
은평구의회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은평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김미경 구청장, 오른쪽 박용근 의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의회(의장 박용근)는 23일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구청 6층 구청장실에서 박용근 의장과 김미경 구청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협약은 올해 초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내년 1월 13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성공적인 안착과 안정적인 조직·인사 운영제도 정착을 위해 양 기관의 연계·협력관계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인 인사교류 △교육훈련 프로그램, 맞춤형복지, 휴양시설 등 통합 운영 △인사운영, 교육훈련, 후생복지 정보시스템 통합운영 △인사운영협의회 구성에 관한 사항 등이며, 분야별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상호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를 위한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방자치 30년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앞둔 시기에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은평구민의 복리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근 의장은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되어, 지방의회에 실질적인 인사 권한이 부여된 만큼 자율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에 노력할 것”이라며 “주민이 주인인 은평구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집행기관과 지속해서 소통·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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