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예방 생활수칙
아토피 예방 생활수칙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역 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토피 · 천식 안심학교 28개소를 지정하고, 지난 10월 재학 중인 아동 및 학생 3,438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천식, 비염 등에 대한 자체유병률 조사를 실시했다.

유병률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중 질환 보유 순위는 알레르기 비염(9.7%), 아토피 피부염(5.6%), 식품 알레르기(5.1%), 천식(0.6%), 아나필락시스(0.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집단에서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서구화된 생활환경과 식습관의 영향으로, 이로 인한 아동들의 알레르기 질환 발병률이 전반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알레르기 질환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 아토피 등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 중 천식은 발작, 호흡곤란 등 응급상황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그러한 점에서 양천구의 이번 안심학교 지정을 통한 유병률 조사 및 현황 파악은 단체생활을 하는 아동의 건강관리에 있어 사전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유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 아동을 분류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토피 환아에게는 전용 고보습제와 환아관리카드를 지원한다. 기관별 유병률에 따라 비치용 보습제를 배부하고, 신규 안심학교에는 흡입보조기와 응급대처 매뉴얼 등이 포함된 천식발작 응급 키트를 추가 제공한다.

이외에도 안심학교에 예방교육 지원, 실내 환경 조사를 통한 인증 실시로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치료비가 부담되는 취약계층에게는 연간 최대 30만 원의 의료비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영유아와 초등학생의 대표적 알레르기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내 응급관리 체계 구축, 예방교육 및 보습제,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건강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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