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 전경 
용산구청 전경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구매비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 자치구 중 용산구가 최초이다. 구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음식물류 폐기물 감랑기기 설치 지원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공포는 2021년 12월 31일 시행은 2022년 1월 1일부터다.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건조하는 방식 등으로 최대 80%까지 배출량을 줄여주는 가전제품을 말한다. 용산구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은 하루 48톤 △음폐수 배출(55%) △사료·퇴비 재활용(40%) △협잡물 매립(5%) 등으로 처리되고 있다. 2022년 사업비는 3천만원. 1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지역주민 중 감량기 구매 세대 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2015년부터 아파트에 대형 감량기 설치를 지원해왔다“며 ”이번 사업으로는 단독주택 등 세대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저감을 기대한다“고 했다. 지원대상 감량기는 건조식, 발효식, 발효건조 방식 중 K-마크, 환경표지 등 인증 제품이다. 하수도로 직접 배출하는 분쇄방식 감량기는 지원 배제한다.

신청기간은 감량기 신규 설치 후 1개월 이내.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구입 영수증, 품질 인증서, 설치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구 자원순환과는 신청서 등을 검토한 후 1세대 당 구매금액의 50%를 신청계좌로 지원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수도권 매립지 포화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지는 상황”이라며 “음식문화를 개선하고 스스로 쓰레기를 감량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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