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거리두기 캠페인 실시 하는 모습
아차산 거리두기 캠페인 실시 하는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최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구민안전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아차산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광진구 아차산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산등성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해가 가슴을 벅차오르게 하는 해맞이 명소이다. 구는 21년 동안 해마다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행사를 개최해 많은 시민들과 함께 희망의 새해를 맞이해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까지 확산될 가능성에 커짐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행사를 전면 취소하게 됐다. 또한 아차산에 해맞이를 원하는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곳곳에 행사 취소 현수막을 게시하고 안내방송을 시행한다. 아차산 입구와 해맞이 광장, 고구려정 등 이용객들이 주로 머무는 지점에 직원들을 배치해 방역조치 준수를 위한 계도와 백신 추가 접종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해맞이 기간 이후라도 구민들이 아차산을 찾아 건강하게 거리두기를 하며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소망을 다질 수 있도록 아차산 어울림광장과 등산로 입구에 빛 조형물과 초롱을 설치해 신년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선갑 구청장은 “올해 해맞이 축제는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위기 극복을 위한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판단으로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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