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구청장(왼쪽)이 리모델링된 상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김미경 구청장(왼쪽)이 리모델링된 상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코로나19 검사 등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선별진료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를 보건소 1층에 새롭게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선별진료소 및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구축하기 위해 국비 2억4천1백만 원과 시비 1억 원 등 총 9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달 말까지 보건소 1층을 리모델링했다.

구는 그동안 컨테이너와 천막 등으로 이뤄진 간이형태의 열악한 환경에서 선별진료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했었다. 이번 리모델링 완공을 통해 민원인과 의료진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 이용이 가능해졌다.

리모델링된 시설엔 음압 중앙제어시스템와 공기정화장치가 갖춰졌다. 민원인은 새롭게 개설된 접수실, 문진실, 검체채취실, 호흡기전담클리닉, 엑스선실, 환자이송대기실 등을 통해 최소 동선으로 짧은 시간에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의료진은 쾌적한 공간에서 접수와 검체채취가 가능하다. 특히 접수부터 검체까지 전 과정이 ‘비접촉 워킹스루’로 이뤄져 의료진과 민원인 동선을 완벽히 분리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를 통해 신종 감염병과 감기와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의 동시 유행을 대비한 의료 이용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구는 호흡기·발열 환자 진료 공백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미경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신종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여 시민과 의료진의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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