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모습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교통사고 위험이 큰 골목길에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 골목길 복합 서비스를 시행했다.

먼저 차량 과속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진입로 2곳독산4동 독산도서관, 시흥2동 탑동초등학교 일대에 ‘안전 지킴 스마트보드’를 시범 설치했다. ‘안전 지킴 스마트보드’는 레이더가 적용된 지능형 차량 과속 경보시스템으로 선제적 사고 예방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다음으로 보행자가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과 부딪혀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 통학로 3곳 독산3동 개미어린이집, 독산4동 독산도서관, 시흥2동 동광초등 일대에 ‘인공지능 보행자 알림이’를 설치했다. 인공지능 보행자 알림이는 차량이 우회전 교차로 사각지대 진입 전,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주의하도록 고해상도 LED 전광판, 스피커, 조명을 통해 실시간으로 직관적인 정보를 주는 인공지능 교통시스템이다.

안전 지킴 스마트보드와 인공지능 보행자 알림이는 교통사고를 줄이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차량, 보행자 이동 데이터 수집·분석도 할 수 있어 시스템 운영의 효과성이 입증되면 2022년 2곳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저층주거지역 골목길 4곳 독산3동 개미어린이집, 독산4동 독산도서관 및 저층주거지역, 시흥2동 탑동초등학교 일대에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했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가시거리가 짧은 무신호 횡단보도에 GPS 및 조도 센서를 활용, 바닥 LED 조명을 자동 점등해 야간 또는 우천 시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는 교통시스템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주민의 스마트 교통안전 서비스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금천경찰서, 관련 부서, 지역주민과 함께 대상지를 선정하고 안전성을 검토했다”며 “단발성 서비스가 아닌 지속적이고, 금천구 특성에 맞는 고도화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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