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광천 주변의 운동기구를 소독하고 닦는 봉사회원들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광천 주변의 운동기구를 소독하고 닦는 봉사회원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8일 오전 은평구 불광천 변에는 연초록의 조끼를 갖춰 입은 10여명의 '불광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불사모) 회원들이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각 자의 역할에 분주했다. ‘불사모’는 매월 첫번째 주 토요일을 불광천 정기봉사의 날로 정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불광천 주변 정화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큼지막한 비닐봉투를 들고 널려진 쓰레기를 줍는 회원이 있는 가하면, 익숙한 손놀림으로 운동기구와 계단의 손잡이를 소독하고 마른걸레질 하는 등 방역봉사에 열중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모두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불광천 변을 수청처럼 빛내며 아름답게 가꿨다. 

한편 삼각산 비봉에서 발원한 불광천은 은평구 불광동, 대조동, 역촌동, 신사동과 서대문구 북가좌동, 마포구 성산동을 거쳐 홍제천으로 흘러들어가는 길이는 8.79㎞의 하천이다. 주변의 수려한 풍광 함께 서울의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불광천은 은평구민의 ‘생명의 젖줄’로 4계절의 옷을 갈아입으며 방문객과 주민들을 한껏 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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