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별길 전경
성안별길 전경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강동구에 가면 강풀만화거리를 시작으로 주꾸미골목까지 이어지는 국내 최장 길이의 별빛거리를 즐길 수 있다. 몇 년 전만해도 어두컴컴했던 밤거리가 밤하늘에 별을 수놓은 듯 다양한 색상의 조명들이 반짝여 ‘성안별길’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거리로 재탄생했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구도심 거리의 경관개선을 위해 2020년 7월부터 별빛거리 조성을 실시했다. 강풀만화거리 250m 구간을 1차로 같은 해 11월 천호옛길 롯데시네마 앞 200m 구간을 2차로 조성 후, 작년 12월 주꾸미골목 150m 구간을 확장하여 마침내 이면도로 구간으로는 국내 최장인 ‘성안별길’ 조성을 완료했다.

이 지역은 성내동 천호대로변의 오래된 주택이 밀집한 골목으로, 이전에 이미 강풀 작가의 만화벽화 50점으로 거리를 꾸며 만화 특화거리로 조성한 바 있다. 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천호역·강동역 진입사인체계 강화 △대형 조형 벽화 설치 △야간경관 특화 △골목 개선 △대문 교체 등 다각적인 거리특화와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달 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어두침침했던 골목길이 지역 명소로 거듭나 지역 상권이 회복되는 등 거리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훈 구청장은 “이번 성안별길 확장 사업으로 지역이 밝아진 것은 물론, 방문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 사업효과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런 사업을 통해 골목 상권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실효성 있는 도시경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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