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신건강센터 앞
국립정신건강센터 앞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보행자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3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신규 설치했다. 횡단보도 두 개를 건너는 4지 교차로에서는 보행대기시간이 길어져 초조함과 불편함이 뒤섞이기 마련이다. 또한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있어 지루함은 배가 된다. 이러한 보행자의 마음을 반영하고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대각선 횡단보도이다.

구는 지난 해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하여 △용곡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인 국립정신건강센터 앞 △신양초등학교 후문 △성동초등학교 입구 3곳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난해 12월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구는 4지 교차로에 설치되어 있는 기존 횡단보도에 대각선 방향의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해 보행자가 2개의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불편함을 해소하였다.

또한 모든 방향의 보행신호가 동시에 녹색으로 바뀌며 교차로 내에 차량진입을 전면 차단시켜, 보행자가 차 없는 교차로에서 어느 방향으로든 안전하게 건널 수 있게 했다. 현재 구에서는 추가 설치된 3곳을 비롯해 기존 △성자초등학교 앞 △동자초등학교 앞 △신자초등학교 앞 등 총 13개소의 대각선 횡단보도가 운영 중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대각선 횡단보도가 어린이와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구는 지난해 △광진우체국의 직진차로 추가 및 지장물 이설 △영동대교북단교차로의 차로선형개선, 교통섬 축소, 버스정차면 이설 △뚝섬유원지역 부근의 차량보행신호기 설치, 노면표시 명확화 등 도로교통소통 개선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자양사거리 칼라유도선 및 무단횡단 방지 보행펜스 설치를 통해 교통사고 잦은 곳에 대한 개선사업을 완료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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