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축산물 시장 전경(북문)
마장축산물 시장 전경(북문)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이달 말 마장축산물시장 아케이드 교체 공사를 개시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번 공사를 통해 시장 남문과 서문, 북문을 잇는 길이 571m, 면적 3,986㎡에 이르는 지붕재가 전면 교체된다. 노후화된 아케이드 지붕은 철거되며 16T의 복층판으로 강도 높게 신설, 천정부 층고를 1m 이내로 높여 채광을 확보하며 아케이드 하부 환기 기능도 강화한다.

누수 구간 처마홈통 보수 및 추가설치 등 배수시설도 대폭 개선하며 기존 철골조 부식제거 및 재도색 작업도 철저히 이뤄진다. 기존 피난구 유도등을 시인성 높은 비상구 표시등으로 교체하며 화재에도 안전하게 대비할 예정이다.

‘2021년 서울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실시되는 이번 공사는 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용역을 거쳐 오는 4월 준공을 목표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마장축산물 시장 아케이드 조감도
마장축산물 시장 아케이드 조감도

마장축산물 시장은 11만 6,150㎡ 면적의 총 2,000여 개의 점포로 이루어져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축산물전문 도소매시장으로 연간 이용객수가 약 200만 명이 넘는 성동 명소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특별시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환경개선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하며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악취저감 등에 대한 체계적인 환경개선에 나선 구는 이번 아케이드 교체공사를 통해 마장축산물시장 시설과 환경 개선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마장축산물시장은 수도권 먹거리 공급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시설현대화로 상인과 지역주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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