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에 설치한 다기능 통합 스마트폴 모습
안양천에 설치한 다기능 통합 스마트폴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구로형 스마트폴’을 116개소에 설치했다.

‘구로형 스마트폴’은 가로등·보안등, CCTV, 통신주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지주에 통합해 △범죄 예방 △교통안전 △무단투기 방지 △와이파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설치장소의 지리적, 인적 특성 등을 분석해 4가지 유형의 맞춤형 스마트폴을 설치했다.

△가로등 스마트폴은 교통량,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도로와 교차로를 중심으로 34곳에 설치됐다. 가로등 지주에 ICT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CCTV 기능, 와이파이, 로라망 기능을 통합해 도시경관을 정비하고 주민 편의를 돕는다. △CCTV 스마트폴은 주택가, 이면도로 등 공공 안전망 강화를 위해 구로동과 개봉동을 중심으로 61곳에 설치했다. 구로경찰서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112 신고다발지역, 여성안심귀갓길 등을 중심으로 설치 지점을 선정했다. 지능형 CCTV, IoT LED보안등, 무단투기계도 카메라, 비상벨, 로고젝터 등 범죄 예방과 대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통합안전 스마트폴은 통학길 안전 강화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에 18대가 구축됐다. 교통표지판, 불법 주정차 단속, 방범 CCTV 기능과 함께 운행차량의 속도, 안전문구를 송출하는 LED전광판, IP비상벨도 설치했다.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도 설치해 적색신호 시 보행자가 정지선을 이탈하면 경고 음성을 내보내며, 스마트폰에 스몸비 방지 앱을 설치하면 보도를 건널 때 ‘보행중 스마트폰 주의’ 문구가 표출된다.

△다기능 통합 스마트폴은 안양천 3곳에 설치됐다. 구로 올레길 등 안양천 명소화 구간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미세먼지 재난상황 알림 전광판과 공공 와이파이 등 스마트도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로써 2019년 CCTV 스마트폴 3대를 시작으로 2020년 가로등 스마트폴 5대, CCTV 스마트폴 27대, 통합안전 스마트폴 2대를 포함해 총 153곳에 구로형 스마트폴을 구축·운영 중이다.

구 관계자는 “구로형 스마트폴은 설치 전 해당 지역의 세밀한 분석과 현장 조사를 통해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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