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고개 주차장
당고개 주차장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당고개 아래 공영주차장을 거주자우선주차지역으로 재단장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지하철 고가하부 약 2,968㎡ 부지, 총 121면으로 운영하던 ‘당고개아래 공영주차장’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던 중, 상계6구역 재개발사업조합의 요청으로 지난 2020년 10월 폐쇄됐다.

당고개역 인근 지역은 구에서 실시한 2019년 주차실태 조사에서 실제주차 대수 대비 야간 주차장확보율이 85.9%로 주차난이 심각한 대표적인 곳이었다. 그나마 있던 주차장이 폐쇄되면서 주차난은 더욱 가중되어 불법주차 등으로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또한 폐쇄된 구역에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이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구는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해당 주차장을 구에서 운영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관련 기관들과 적극적인 협상에 나섰다. 그 결과 서울시와 상계5구역과 상계6구역 재개발사업조합, 서울교통공사와 협의를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주차장 재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환경을 조성을 위해 우선 출입구 위치를 변경했다. 해당 지점이 Y자형 도로에 위치하고 있어 보행자 및 차량과의 접촉사고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설 개선을 위해 주차차단기 2개, 보안등 14개, CCTV 14대, 주차방지턱 254개, 경계펜스 등을 새롭게 설치하고, 주차구획선 도색 등을 실시했다.

새롭게 운영하는 ‘당고개 아래 공영주차장’은 총 140면으로, 주차난 해소 및 주차비 부담완화를 위해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운영한다. 또, 주·야간 배정을 통해 주차면수 140면보다 많은 수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한다. 기타 주차장 이용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노원구서비스공단 주차사업팀으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지역 맞춤형 전략을 통한 거주지 주차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해 11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3대 전략인 ‘넉넉한 주차공간 마련’, ‘함께 나누는 주차문화 안착’,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 환경 구축’을 중심으로 세부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당고개 아래 공영주차장 재개에서 한발 나아가 거주자주차제로 운영할 수 있게 되어 주차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양한 접근을 통해 주차난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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