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정책대상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한 영등포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방정부 정책대상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한 영등포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사)한국지방정부학회 주관의 ‘제9회 지방정부 정책대상’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지방정부 정책대상은 최근 3년간 시행된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중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정책 사례를 발굴 및 확산시키고 지방정부의 정책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하여 △정책목표의 적합성 △집행절차의 적절성 △정책의 효과성․공평성․효율성 등 정책 시행의 전 영역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거쳐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될 만한 정책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영중로 보행환경개선 사업’으로 수상한 것에 이어, 올해는 구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 바우처 사업으로 호평을 받으며 2년 연속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등포 평생교육 바우처’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된 전 구민 대상 평생학습 이용권이다. 취약계층 대상 기존 국가평생교육바우처와 달리 소득과 관계없이 구민 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교육기관에서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경제적 변화 아래 맞춤형 평생교육에 대한 고민을 안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등 기관 협의, 정책개발 연구 용역 실시, 관련 조례 제정 등 면밀한 검토를 거쳤으며 300여 명의 주민 및 관련 공무원과 비대면 주민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특히 사업 추진에 있어 평생교육 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구정 설문 결과를 적극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구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 마련에 힘써왔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원규모와 교육기관을 점차 늘리고 국가 지자체 평생교육바우처 사업을 연계한 발전된 모델을 마련해 평생교육 기본권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지방정부에 귀감이 될만한 다양한 우수 정책들을 펼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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