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중랑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재택치료 의원급 관리의료기관 협약식 진행 모습
지난 27일 중랑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재택치료 의원급 관리의료기관 협약식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역 의원급 의료기관 10곳을 지정하고 지난 27일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지정 협약식을 가졌다. 7일부터 의원급 재택치료 도입에 따른 조치이다. 

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과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지원 과부하 상태를 해소하고자 기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 3곳(녹색병원, 동부제일병원, 서울의료원)에 더해 지역 의원급 의료기관 10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구는 동네 1차 의료기관 의료진이 참여함으로써 환자에 대한 밀착형 건강모니터링을 통해 의료서비스 강화는 물론 재택치료의 내실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랑구의 의원급 재택치료 운영 모델은 24시간 당직제 모델이다.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의원으로 구성해 주간에는 참여의원들이 건강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담당하고 야간에는 당직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상주하며 24시간 응급대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의원급 재택치료 체계는 다음과 같다. 중랑구보건소에서 중랑구의사회 재택치료운영단에 환자정보와 역학조사서를 전달하면 운영단에서 환자별로 관리병원을 배정하고 다시 환자에게 재안내한다. 의료기관은 24시간 환자를 모니터링하며 약처방과 응급대응을 맡는다.

류경기 구청장은 “오미크론 변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아 재택치료환자를 24시간 꼼꼼히 관리하기 위해 관리의료기관을 추가로 확충했다”며 “급격한 확진자 증가에 철저히 대비해 구민 안전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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