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키트를 경찰서와 소방서에 전달하고 있다
자가진단키트를 경찰서와 소방서에 전달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역 내 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자가진단키트 5천개를 긴급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경찰서와 소방서 등 주요 공공기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행정공백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미 각 기관에서 확진자 발생 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나, 오미크론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구는 자가진단키트 지원을 통해 각 기관에서 신속하게 확진자를 감별하고 업무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경찰서와 소방서는 치안과 안전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데다 대민 접촉이 잦아 감염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자가진단키트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현장에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자가진단키트 약 5,000개를 발 빠르게 확보, 성동경찰서와 성동소방서 등에 전달했다. 각 기관에서도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동경찰서 관계자는 “성동구청의 선제적인 대응으로 보다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의 본분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서 성동구청과 성동경찰서‧성동소방서가 함께 스마트CCTV 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협조가 가능해졌듯, 구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목적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세 기관은 서로 협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 자가진단키트 지원 또한 이 같은 차원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 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 유관 기관과의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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