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정신건강 상담
중구 정신건강 상담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자의 치료 및 사회재활을 통한 지역사회 적응력 향상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도에는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 사업 △지역정신건강 위기대응 사업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사업 △고위험군·일반인 대상 정신건강 증진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 사업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센터에 등록된 중증정신질환자에 대해 사례관리 담당자가 직접 방문하여 상담을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정신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나 센터에 미등록한 대상군에 대해서는 가족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센터 유입을 유도하고 치료를 지원한다.

중증정신질환자가 심신의 안정을 찾고 재활을 통해 지역사회 적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참여자의 욕구와 기능수준을 고려한 재활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치료요법, 운동프로그램, 정신건강교육 등의 일상건강관리 프로그램에서 지역사회 문화체험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참여자의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한편 센터 등록 회원 및 자해 위험성이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치료 필요성과 소득판정 기준에 따라 외래 및 입원치료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알코올 문제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건강음주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단주 모임을 운영하여 같은 목적으로 모인 참여자 간의 소통과 단주에 성공한 회복자와의 상담을 통해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단주 동기를 강화한다.

지역정신건강 위기 대응 사업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자살의 징후 및 도움 방법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1차 의료기관과 협력해 자살 시도력이 있는 주민 등 고위험군을 발굴해 상담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등 조기 개입을 통한 사전 예방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긴급상황 발생 시 센터 직원이 응급출동하여 병·의원 및 서울시자살예방센터와 협조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자살유가족에게는 애도 상담 및 자조모임 등을 지원해 마음의 치유를 돕고 있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교 및 지역사회 아동·청소년 기관과 연계해 정서행동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다양한 정신건강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동청소년 사례관리 서비스 △지원 △온-오프라인 학교 정신건강교육 △방과후 돌봄기관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가족지원서비스 등 가족과 학교,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함께 개입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위험군·일반인 대상 정신건강 증진사업 구는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 보건지소에서 '마음건강 열린상담실'을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신당5동 교육지원센터, 화요일 다산보건지소, 목요일 약수보건지소, 금요일은 황학보건지소에서 상담실이 열린다. 전문 정신건강임상심리사가 요일별로 순회하며 1:1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청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한편, 취약계층 주민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마음안심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생애주기에 따른 정신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마음건강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관심 제고를 위한 행사 및 홍보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코로나 우울 예방을 위해 격리자와 재택치료자, 코로나 대응인력 등에 대한 심리지원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한다. 격리해제 이후에도 주기적인 상담을 통해 심리안정과 정신건강 회복을 돕고 있다. 고위험군의 경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국민심층상담에 연계해 전문의와의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구는 1인가구 주민의 정신건강문제 예방을 위해 지난해 1인 가구 지원팀을 신설해, 1인가구가 직면한 주거, 경제, 질병, 외로움 문제 등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조속히 건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주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