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치매안심센터서 인지로봇 검사를 받고 있는 구민 모습
양천구치매안심센터서 인지로봇 검사를 받고 있는 구민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만 60세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무료 인지선별검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치매 발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조기발견을 통해 적절히 치료할 경우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만 75세 이상 고령자와 독거노인은 치매 고위험군으로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구는 양천구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에서 만 60세 이상 구민에게 무료 인지선별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지선별검사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지난해부터 인지기능저하 변별력이 우수한 '한국형 인지선별검사'를 도입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구민은 백신접종완료 확인서 또는 48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확인서와 신분증을 지참하여 센터 운영시간(평일 월~금, 09:00~18:00)에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인지선별검사로 치매가 의심될 경우, 무료 신경심리검사도 받을 수 있다. 신경심리검사 결과는 의사면담을 통해 상세히 상담할 수 있으며, 내담자가 희망할 경우 센터 연계 병원으로 진료의뢰를 진행한다.

한편, 센터는 코로나19 확산, 거동불편 등을 이유로 내원이 어려운 검진대상자를 위해 경로당, 노인복지관, 주민센터 등에서 편리하게 검사를 받는 출장서비스도 연중 상시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인지프로그램 및 치매환자 쉼터 운영 △가족지원서비스 △치매치료관리비 및 감별검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지문등록서비스 및 배회감지기 지원, △치매 공공후견사업 △인식개선 교육 등을 통해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치매와 관련된 자세한 상담은 양천구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 시점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내실 있는 치매 통합 관리 서비스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사회 돌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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