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항명 행정복지센타에 계양된 대형 태극기 모습
구항명 행정복지센타에 계양된 대형 태극기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홍성군 구항면(면장 오성환)이 제103주년 3.1절을 맞아 구항면 출신 만세 운동가인 서은모 선생과 애국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고자 대형 태극기 현수막을 제작해 게양했다고 밝혔다.

구항면 대정리 출신인 서은모 선생은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안둥지’ 계곡에 30여평의 넓고 깊은 구덩이를 파놓고 이 곳을 은신처로 삼아 주민들과 독립만세운동을 모의하고 주변 지역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며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현재 ‘안둥지’의 흔적은 사라졌고 대신 그 자리에는 서은모 선생의 독립운동비가 세워졌다. 서은모 선생은 독립유공자 공훈을 기려 2005년에 대통령 표창을 추서 받았다. 

오성환 면장은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살아 갈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3.1절 하루만이라도 많은 분들이 서은모 선생을 비롯한 애국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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