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 전경
강동구청 전경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점차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복지요구에 맞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22년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찾는 동행복지’를 비전으로 코로나로 발생한 격차해소와 수준 높은 장애인복지 실현을 위해 △장애인 권익증진 △장애인 자립역량 강화 △장애인 인프라 강화 △의료·건강 각 4개 분야에서 19개 중점과제에 594억 원을 투입한다.

구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 거리두기 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시각장애인 전용쉼터를 조성하는 등 삶의 질 향상 및 사각지대 발생 최소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뿐만 아니라, 중증장애인 생산품·미술작품 전시회 개최나 장애인 예술축제를 후원하는 등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인식개선 행사를 실시해 왔다.

올해는 특히,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강동 어울림장애인복지관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대상과 유형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구의 대표적인 장애인 인프라 시설로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구는 장애인자립생활주택을 추가 설치해 주거안정 편의를 제공했다. 또 발달장애인을 위해서는 특수교육 재활치료 도구 도서관을 설치하고 실종예방을 위한 스마트기기를 지원하는 등 장애인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장애인거주시설에서 근무하는 조리사 인건비를 지원하거나 장애인주차구역 관리시스템을 확대 설치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장애인의 권익증진을 위한 사업을 촘촘히 준비하고 있다.

관내 11개 단체에서 응모한 24개 보조금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치료에 도움이 되는 재활볼링 등 장애재활프로그램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체육프로그램 △비장애인과 청각장애인 간의 소통을 돕는 수어교실 등 실질적으로 대상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진행한다.

이정훈 구청장은 “올해 장애인 복지정책은 날로 다양해지는 복지요구를 반영해 좀 더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 하나 소외받는 일 없이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등한 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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