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서울성모병원 업무협약식 모습
서초구-서울성모병원 업무협약식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초구는 퇴원환자 돌봄 연계 및 저소득 주민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의료·돌봄 네크워크’ 구축을 위해 서울성모병원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지난 30일 서초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업무 협약식에는 서초구 주민생활국장, 서울성모병원 영성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구가 운영 중인 돌봄SOS센터 사업과 병원의 의료지원서비스를 연계해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주민이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먼저 구는 서울성모병원 퇴원 환자 중 혼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고 돌봐줄 가족이 없는 주민에게 퇴원 즉시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퇴원환자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병원에서 퇴원 전 환자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해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서초 돌봄SOS센터’에 서비스를 의뢰하면 돌봄 매니저가 돌봄 계획을 수립해 신속하게 가정방문 돌봄, 동행지원, 주거환경 개선, 식사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저소득 주민 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치료가 필요함에도 생활고와 병원비 부담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구민에게 외래진료 시 발생하는 진료비 전액을 최대 6개월 간 지원한다. 구와 주민센터에서 대상자를 발굴해 추천하고 서울성모병원에서 대상자를 결정해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필요 시 서울성모병원 진료에 동행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동행지원 서비스도 연계해 제공하는 등 구민에게 필요한 다양한 공적 돌봄 서비스를 안내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

서경란 주민생활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건의료분야와 공공이 협력해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도록 지원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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