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민원발급기 이용하는 모습
무인민원발급기 이용하는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사 안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지난달 22일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을지로입구역 일대는 중심업무지구인 명동과 소공동 사이에 위치한 데다 관공서와 대형병원 등이 인접해 있어, 주민뿐 아니라 직장인들의 민원서류 발급 빈도가 높은 지역이다.

구는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사 내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여, 주민들이 자투리 시간에 손쉽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은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신분증 없이 지문확인만으로 정부24 및 전자가족관계시스템, 인터넷등기소 등의 각종 민원서류 113종을 최대 50% 감면된 수수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민원서류인 주민등록등·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의 경우 무료로 발급하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에는 점자디스플레이와 화면확대 기능 등 취약계층을 위한 편의기능도 탑재돼 있다. 각 동주민센터에 설치된 365 무인민원발급 ZONE에는 경비업체와 24시간 연결된 비상벨이 설치돼 있어 심야 시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무인민원발급을 돕기 위해 동행정정보가이드가 상주하고 있다.

을지로입구역사 내 무인민원발급기 신규 설치로 중구 내에는 중구청과 보건소, 동주민센터 등을 포함 총 26대의 무인민원발급기가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주민들은 걸어서 10분 거리 내에서 혼잡을 피해 비대면으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 요구가 커짐에 따라 구는 지난 2년간 무인민원발급기 설치를 2배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다.

무인민원발급기 설치장소 및 기기별 이용시간은 중구청 홈페이지 또는 정부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주민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해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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