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추진한 ‘비.행.기’ 사업 현장 체험학습 진행 모습
지난 해 추진한 ‘비.행.기’ 사업 현장 체험학습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장애인 형제, 자매를 둔 비장애 학생들이 정서적 박탈감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며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비.행.기(비장애 형제‧자매의 행복한 기다림)’ 사업을 추진하고 22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비.행.기’ 사업은 장애인 가족이 겪는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비장애 형제∙자매가 장애가족과 함께 성장하며 느낄 수 있는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의 비장애 초‧중‧고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하며 △장애인 가구의 비장애 초·중·고등학생과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어 사회적 영역 이해도가 낮아 사회적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인 느린학습자 △느린학습자 가정의 초·중·고등학생 형제∙자매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주로 △과학탐구∙사회탐구 과목과 연관된 현장을 찾아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학교 교과과정 연계’ 프로그램과 △중‧고등학생 비장애 형제∙자매의 학업 성취도 향상을 위한 문제집, 학원 수강비 등의 교육비 지원 △대학탐방, 취미 활동 등 학생 개인별 욕구에 따른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전문 심리상담사와의 심리‧정서 상담을 연계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당산동에 위치한 영등포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위탁운영하며 참여를 원하는 경우 22일까지 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장애당사자의 복지카드 사본과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기타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비행기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자녀를 둔 부모와 장애아∙비장애아 모두가 신체‧정신적 어려움과 장애를 잊고 자신의 삶을 비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 비장애 형제‧자매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열린 환경과 장애인 복지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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