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패션지원센터 위치도
중랑패션지원센터 위치도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면목 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에 들어설 중랑패션지원센터 조성 사업을 위한 건축 허가 처리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중랑패션지원센터는 국토부 소규모 지하 안전 영향 평가와 서울시 경관 심의∙건설 기술 심의를 통과해 허가를 받게 됐다.

중랑패션지원센터는 도심 제조업 집적지에 현대화된 작업 환경을 조성해 기획∙생산∙ 유통이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협업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앵커 시설이다. 2018년 서울시 스마트앵커 대상지로 선정돼 구와 SH공사가 함께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25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04억 원을 투입해 시설을 조성한다. 지하 4층, 지상 7층, 연면적 8,199.63㎡ 규모로 들어설 시설은 봉제업체 입주공간과 캐드실∙공용장비실∙전시 쇼룸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024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스마트앵커 실시 설계를 완료한 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간다.

류경기 구청장은 “기획부터 생산∙유통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스마트앵커 시설 조성은 이번 중랑패션지원센터가 서울시 최초의 사례다”며 “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봉제업체에 저렴하고 쾌적한 입주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패션봉제산업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자치구 중 가장 많은 봉제업체(2,491개)가 위치해 있어 서울시 전체 봉제업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면목 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가 서울시 도심 산업 육성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돼 마중물 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구는 패션봉제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패션봉제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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