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철 도로교통공단 의정부운전면허시험단장 사진제공=의정부운전면허시험장
임의철 도로교통공단 의정부운전면허시험단장 사진제공=의정부운전면허시험장

[서울복지신문] 제42회 장애인의 날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2020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선천적 장애인은 7.9%에 불과하며, 질환이나 교통사고 등의 이유로 후천적 장애인이 된 경우가 80%에 달하는 현실이다. 따라서 더욱 장애인에 대한 기본권 확보가 필요하다. 특히 장애인 이동권이 확립되어야 장애인들의 취업, 개인활동 등이 활성화되어 우리 사회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장애인 이동권은 사회적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하는 방법과 자가용 등 개인 이동수단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장애인 특별운송사업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장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 도로교통공단에서도 2013년부터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공단의 전국 27개 면허시험장 중에서 부산 남부면허시험장을 필두로 9개 장애인 운전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있다. 2013년 이후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를 통해 6,088명의 장애인이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여 취업과 취미 활동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다시 한 번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모든 장애인이 내 가족과 같이 차별 없이 권리와 의무를 누리고 운전면허 취득을 통해 꿈을 펼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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