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희망차’ 운행 기념 시승식에서 구청 및 돌봄사업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대문 희망차’ 운행 기념 시승식에서 구청 및 돌봄사업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22일 남가좌1동 가좌행복문화공원에서 ‘서대문 희망차’ 운행 기념 시승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카카오모빌리티(대표이사 류긍선) 및 서대문구 지역돌봄사업단(대표 옥순철)과 손잡고 지난 20일 장애인의날을 기해 교통약자 이동 지원을 위한 ‘서대문 희망차’ 운행에 들어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차량을 지원했으며 지역돌봄사업단은 서비스 수행을 맡는다.

이 차량은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장애 등급이 없는 노약자와 부상 등으로 인한 일시적 거동 불편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서대문 희망차’는 휠체어 또는 비휠체어 이용객 모두 탑승 가능한 특장차로 최대 5인까지 동승할 수 있으며 2대가 운영된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다. 운행 지역은 서대문구 전역과 인근 마포, 은평, 종로, 중구 등이다. 이 밖의 서울시 지역으로 가려면 예약 시 상담이 필요하다.

이용 요금은 편도 기준 5km 이내에 기본요금 1,200원, 5∼10km에 2,300원이며 10km를 초과하면 1km마다 100원이 추가된다.

‘서대문 희망차’ 콜센터(1811-8255)로 희망하는 날짜 하루 전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 현황에 따라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오는 6월부터는 새로 개설될 홈페이지(www.sdmhope.kr)를 통해서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 희망차 운행으로 교통약자들의 사회 활동을 촉진하고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익형 차량 운행을 통한 안전한 이동 지원에 구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를 수행하는 서대문구 지역돌봄사업단은 관내 돌봄 분야 12개 사회적경제기업 및 기관들의 연합체로 △이동지원 △재가요양 △방문목욕·이미용 △영양관리 △재활·건강운동 △치매진단·예방 △주거편의 △음악치유 △세탁 △복지용구대여 등의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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