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안양천사랑 가족건강 걷기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2019 안양천사랑 가족건강 걷기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발맞춰 일상회복 추진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구로구는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로 침체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지원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 중단됐던 공공시설을 재운영하고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구로구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로당 운영을 재개했다. 관내 경로당 201개소 중 운영 재개를 원하는 경로당에 한해 자율적으로 개방하며 이용대상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이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로 비말 발생 가능성이 적은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며 걷기, 경작 프로그램 등 야외 특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경로당마다 감염관리책임자도 지정해 방역 수칙도 철저히 준수한다. 구로구는 2주간 시범 운영 후 식사, 접촉성 프로그램 실시 등 순차적으로 운영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주민들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 행사도 열린다. 구 대표 행사인 제120회 안양천사랑 가족건강 걷기행사가 환경의 날인 6월 5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안양천에서 개최된다. 안양천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걷기대회와 함께 안양천 자율 정화활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열리고 축하 및 경품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2003년 안양천 수질 개선과 주민 건강을 동시에 챙기자는 취지로 시작된 걷기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전용 앱을 개발해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해 왔다. 이달 30일에는 천왕산 책쉼터에서 야외 콘서트가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버블쇼, 뮤지컬 갈라쇼, 풍선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공공 다중이용시설도 단계별로 운영을 재개한다. 15개 동 자치회관은 20곳에서 동별 상황에 맞춰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달 미술∙바둑∙서예 등 비활동성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7월 중에는 모든 프로그램을 정상 운영하고 샤워실 및 휴게실도 개방할 계획이다.

이 밖에 △마을활력소 △종합사회복지관 △구립도서관 △공공 체육시설 등 주민복지시설도 대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을 위한 심리지원 대면 서비스도 실시한다.

구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소재한 ‘더 가까이 심리상담실’에서는 맞춤형 심리상담서비스 ‘봄날 5월 심리 치유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20세 이상 구민은 내달 11일까지 전화 또는 이메일(gurocounsel@naver.com)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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