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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소자 메디칼럼] 봄철 호흡기 질환이 걱정된다면실내 온도와 습도 적절히 조절하고 수분 충분히 섭취해야
남소자  |  seoulbokj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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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03  15: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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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소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나남여성의원장

[서울복지신문] 봄의 빛깔이 완연하다. 해마다 3월말부터 5월초가 되면 포근한 날씨와 함께 알레르기 비염이 찾아든다. 주로 코가 가렵고, 재채기, 눈물, 콧물 등을 동반하는 알레르기 비염은 여간 귀찮은 불청객이 아닐 수 없다.

봄철은 각종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고통을 겪기 쉬운 계절로 그 원인은 다양하다. 외부적 원인으로 황사, 집에 사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바퀴벌레 분비물, 고양이, 개 등의 반려동물의 털, 배설물 등이 있다. 내부적 원인으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40% 정도의 유전적 요인이 있다. 

또한 겨울의 건조함이 지속되고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호흡기 점막이 더욱 예민해지게 된다. 기침, 재채기는 다양한 봄철 호흡기 질환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며 코로나19와 증세가 비슷해 각 질환의 증상과 특징을 기억해 두었다가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봄이면 고통이 심해지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인해 코 점막 등 호흡기 점막이 과민 반응을 일으켜 재채기를 유발하고 맑은 콧물이나 눈물이 시도 때도 없이 흐를 수 있다. 눈과 코가 가려운 증상도 동반된다.

간헐적으로 폭발하듯 기침이 나오는 천식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천식은 성인에게든 소아에게든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인데, 소아들의 경우 알레르기 반응의 하나로 천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기침과 더불어 숨을 쉴 때마다 쌕쌕거리고 가슴이 답답해지며 호흡 곤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온이 높아지며 폐렴,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다소 경계심을 누그러뜨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러한 질환은 봄에도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질환은 대개 기침 등의 증상과 함께 고열이 동반되므로 이상함을 느끼기 쉬우나,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와 헷갈려 치료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으므로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

독감이나 폐렴은 사람의 건강 상태에 따라 순식간에 위독한 상태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치료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등은 패혈증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발열,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 원인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바이러스나 항원 물질 등을 100% 차단하기는 어렵겠지만 평상 시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하면 감염 또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평소에도 코나 목이 쉽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봄철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편 대중화된 차는 호흡기의 일차적인 방어막에 해당하는 점막을 촉촉하게 할뿐만 아니라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중금속 배출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해 면연력을 강화한다. 기관지에 좋은 음식과 한약재를 차나 국의 형태로 자주 섭취하면 효과를 배로 볼 수 있다.

오미자. 생강 등을 청으로 담가 먹거나 도라지나 미역을 넣은 국도 추천할만한 식품이다. 오미자와 도라지는 예로부터 기침이나 천식 치료제로 사용될 만큼 폐와 상성이 좋고 미역과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과 클로렐라는 미세먼지 등 체내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이다. 

신록의 계절에 건강한 몸으로 창조주가 선사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끽하는 모두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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