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특화거리 사업 일환으로 미아사거리 먹자골목에 설치된 전자 게시대
작년 특화거리 사업 일환으로 미아사거리 먹자골목에 설치된 전자 게시대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지역상권 활성화 및 특화거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의 특색과 상권이 가지는 다양한 특성을 연계해 특화거리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참여 대상은 번영회·상인회 등 자치기구가 구성된 상인조직으로 일정 지역에 같은 업종 20개 이상 또는 집단화된 40개 이상 점포가 참여해야 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지원사업에 3억 2천만원을 편성했으며 특화거리 1개소 당 최대 8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단 사업 추진 시 상인조직은 총 사업비의 10% 이상을 부담해야한다.

지원 사업에 선정된 상인조직은 △지역상권의 전통과 특성을 살린 주제 등에 부합되는 환경개선사업 △공동마케팅·공동상품과 공동디자인 개발사업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홍보 △교육·문화사업, 고객유치사업 등을 시행하며 특화거리를 조성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27일까지 방문 및 우편(강북구 도봉로89길 13, 6층 일자리경제과) 또는 이메일(djink78@gangbuk.go.kr)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및 기타 구비서류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경제과 지역경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전통시장 및 대규모 점포 등을 중심으로 특화거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우이령숲속문화마을과 미삼상인회를 지원했다. 올해에도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지역 상권이 이번 특화거리 지원사업으로 활기를 띄길 바란다”며 “지역 상권의 특색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많은 상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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